OOTD 만큼이나 중요한 SOTD,
#SOTD #Scent of The Day
~향수이야기라면 하루 종일 떠들수 있는 향덕후의 클레어의 향기 이야기~
Petite Cherie by Goutal
부제: 휘뚜루 마뚜루
11월이 되었는데 20도까지 오르는 포근한 가을날 이네요,
저는 계절이 바뀔 때 여름특 향수는 박스에 넣어 봉인하고
봉인되어 있던 겨울특 향수는 봉인해제 하곤 하는데
몇몇 향수는 일년 내내 손 가까이 닿는 곳에 꺼내 두는데
바로 오늘 소개할 이 쁘띠쉐리가 바로 일년 내내 곁에 둔 향수 중 하나예요~
저는 개인적으로 구딸 향수를 참 좋아해서
구딸 향수를 많이 소개하고 싶은데
제일 먼저 데려온 너무 사랑하는
복숭아 향기 쁘띠 쉐리입니다!
Petite 는 조금한
Cherie 는 귀여운 사람을 의미하는데
실제 이 향수는 아닉구딸이 자신의 딸을 바라보며 그녀를 위해 만든 향수라고 해요,
실제 그 딸이 23세가 되었을 때 만들었다고 하는데
아마 구딸의 눈에는 다 큰 딸도 너무 작고 귀엽고 소중하게 보였을 것 같아요.
이 향이 자신의 소중한 딸을 바라보는 사랑하는 시선으로 부터 태어났다고 생각하니
향과 그 네이밍이 더 잘 이해가 되네요..
너무 귀엽귀엽하기만 하면 저한테 안어울렸을 텐데 ㅎㅎㅎ
정말 어느 계절, 어느 상황, 어느 OOTD 에도 잘 뿌릴 수 있는 프루티 플로랄 향수 입니다!
특히 저는 사무실에서 근무하기 때문에 너무 진한 향수는 부담스러운데
쁘띠 쉐리는 전혀! 부담스럽지도 않고, 그렇다고 지속력도 나쁘지 않아요~
노트에 Pear가 있고 저는 간혹 배향에서 물 비린내를 느끼기도 하는데
그런 물비린내도 전혀 없이
가장 절묘하게 익은 복숭아 생 과즙만 고이 짜서 만든 그런 향기 입니다.
미들에는 장미가, 베이스에는 바닐라 노트가 있는데
막상 착향을 하면 너무 황홀한 복숭아 향기가 시작되어
눈에 띄는 트레일의 변화가 느껴지지 않아요
그냥 첫 향기 자체가 황홀경이기 때문에 이후의 향에 대해서는 특별히 생각을 해 본적이 없네요~
시즈널 하게 다양한 바틀에 담겨져 나오기 때문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이런 시즈널 혹은 콜라보 바틀도
기다려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요 바틀이 일반 바틀입니다.
저같은 바틀 성애자의 경우에는
사진으로 봤을 때 '이건 좀....구딸 분발해~' 라고 하고 싶은 비쥬얼이라 생각했는데
막상 실물은 고급스럽고 아기자기한 느낌이 있어요.
워낙 구 바틀이 고풍스러운 미가 있어서 그렇지
노멀 바틀도 귀엽고 사랑스러운 느낌입니다.
특히 30ml 작은 사이즈는 진짜 진짜 사랑스러워요~ ^^
비슷한 복숭아 대표 주자로 킬리안의 플오이 (Flower of Immortality by Kilian) 이 있지요~
이 아이도 조만간 리뷰로 찾아뵐게요 ^^
둘을 한 줄로 비교하자면, 제게는
쁘띠쉐리 = 프루티 플로럴
플오이 = 플로럴 프루티
예요 ㅎㅎㅎ
쁘띠쉐리는 복숭아 향에 조금 더 집중되어 있고,
플오이의 경우는 싱글노트여서인지 복숭아 느낌을 머금은 꽃향기가 메인으로 느껴집니다.
복숭아 향기에 집중하고 싶다면 전 쁘띠쉐리를 더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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