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OTD 만큼이나 중요한 SOTD,
#SOTD #Scent of The Day
~향수이야기라면 하루 종일 떠들수 있는 향덕후의 클레어의 향기 이야기~
Flower of Immortality by Kilian
부제: 천상계 향수
최애 향수가 있듯
저에게 최애 하우스는 단연 킬리안! 이예요...

킬리안 역시 완벽한 개성과 색깔을 지닌 브랜드로
굳이 표현하자면 신의 향수, 천상계 향수!
그리스 로마신화의 신들이 뿌렸을 법한 향수란 느낌이 듭니다.
킬리안은
Kilian Hennessy 가 런칭한 브랜드로
킬리안은 낯설어도
헤네시는 익숙하실 거라 생각해요,

그래서 킬리안에는 이렇게 코냑을 모티브 한 라인이
나오는데 이건 정말 킬리안만 할 수 있는
향수라는 생각이 듭니다!
뼈속같이 프렌치 감성이 돋보이는 킬리안은
그 향도 프렌치 엣지가 묻어나는
브랜드입니다.
킬리안은 개성넘치는 다른 각가의 라인이 있는데,
그냥 쉽게는 블랙 바틀 vs 블랙 외 바틀 (화이트 블루 레드 등) 로 생각하면 좋아요
저도 개인적으로 향수에
성별 테그를 다는 걸 좋아하지 않고
요즘은 모든 향수가 유니섹스로 구분되어 지는데,
킬리안의 블랙 라인은 저에게는
살짝 어려운 느낌이 있어요.
그리고, 블랙 외에도 너무너무 예쁜 향이 많기 때문에
저는 굳이 블랙 라인까지 기웃 거릴 여유(돈과 마음 모두? ㅎㅎㅎㅎ)가 없더라구요
자 그럼 서두가 길었던 킬리안의 최애,
최애 하우스의 최애 향수인
"Flower of Immortality"
불멸의 꽃 플오이 입니다.
제가 하도, 플오이 플오이 하다 보니,
한 번은 향수 호드백을 받아 향수 이름을 알려주어야 하는데
플오이... 플오이... 뭐지? 하며 풀 네임 로딩이 어렵던 기억이 있네요~ ㅎ
플오이는 과거에는 블랙 바틀로 나왔는데
지금은 블루 바틀에 나오니, 이 부분도 참고해 주시면 좋을 것 같구요,
킬리안의 바틀은 사진으로 보면 평범해 보이지만
실물이 정말, 고급스럽습니다.
특히 사진으로 보여지지 않는데
바틀 옆 라인에 가기 다른 각인이 되어 있는데,
마치 유럽의 고풍스러운 건물에 구석구석 아름답게 세겨진 조각같은 분위기를 냅니다.

킬리안의 향은,
그냥 이 사진이 다합니다.
복숭아 ~ 아이리스 ~ 로즈로 이어지는
대표적인 복숭아 향수 이지만,
저는 복숭아 향이라고 하는 건 플오이에 대한 충분한 예의를 갖추지 않는 표현이라 생각이 들 정도로
향이 너무너무너무 이쁩니다.
그리고 독특하게도
저에게는 계절과 온도에 따라 참 다르게
발향되는 향수라
뿌릴 때마다 조금씩 새로운 느낌을 주는 것도 좋아요~
안정화가 필요한 향수라 느낀 향수로
처음 오픈했을 때
싸구려? 방향제 향이 느껴져서 무척 당황했는데,
충분한 안정화가 지나고 나니
천상의 향기를 뿜어 내어요!
제가 "예쁜" 향수를 참! 많이 모으는데,
향의 미모로 단연 1등이라 할 수 있어요!
복숭아 향수라는 편견을 버리고,
'난 정말 아름다운 향기'를 맡아 보고 싶다 하시는 분들은
꼭 시향 해 보시길 바래요!
참고로 킬리안은 각 향수마다 시향지가 있고 그 뒤에 향까지 간단히 설명되어 있고
시향지에도 정확하게 잘 발향되는 향수라서
다양한 향수들을 시향해 보시고 집에 잘 가져오셔서 잔향까지도 즐겨 보시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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